
뉴질랜드 해외주식 세금 신고, Sharesies, Hatch, IBKR 보고서만 있으면 끝날까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연말에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은 세율보다 신고할 숫자입니다. Sharesies에는 배당금과 납부세액이 표시되고, Hatch에는 FIF 계산서가 있으며, Interactive Brokers(IBKR)에서는 영문 연간 거래명세서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자료를 그대로 myIR에 입력하면 신고가 끝날까요?
각 증권사의 보고서는 출발점이지, 개인의 최종 세금신고서가 아닙니다. 특히 계좌가 두 개 이상이라면 해외주식 취득원가부터 합산해야 합니다. FIF가 적용되는지 확인한 뒤 과세소득을 계산하고, 외국에서 실제로 뗀 세금 중 공제받을 수 있는 금액을 따로 판단해야 합니다.
아래는 뉴질랜드 세법상 거주자인 개인의 2025/26 소득연도(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신고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신규 이민자 일시적 면제나 회사 명의 투자 등은 별도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증권사의 세금 보고서와 IRD 신고서는 무엇이 다를까요?
미국 주식에서 생긴 수익을 신고할 때는 세 가지 숫자의 역할이 서로 다릅니다.
첫째는 취득원가 합계입니다. FIF 소액투자 기준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때 필요합니다. 둘째는 그 해에 신고해야 할 과세소득입니다. FIF가 적용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해외 배당금이, FIF가 적용되면 FDR 또는 CV 등의 방법으로 계산한 금액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미국 등 해외에서 원천징수한 금액 중 뉴질랜드에서 인정되는 외국납부세액공제입니다.
세금 계산서에 FIF income이 NZ$3,000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서 그만큼의 세금을 낸다는 뜻이 아닙니다. NZ$3,000은 일반적으로 과세소득이고, 실제 세금은 본인의 다른 소득과 세액공제 등을 고려해 계산합니다. IRD의 FIF 안내도 소득의 계산과 신고를 구분합니다.
Sharesies, Hatch, IBKR에서는 어떤 자료를 받아야 하나요?
Sharesies 이용자는 계정의 Tax details에서 연간 Tax statement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취득원가는 FIF 관련 화면과 Holdings summar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FIF income report는 웹사이트의 Download Reports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Sharesies는 다른 증권사에 보유한 주식까지 합산해 주지는 않습니다. Sharesies 공식 FIF 안내를 참고하세요.
Hatch는 연간 Tax Report와 별도의 FIF Report를 제공합니다. FIF Report는 FDR과 CV 방식으로 Hatch 계좌의 FIF 소득을 계산하는 자료입니다. Hatch도 투자자의 급여나 다른 증권사 계좌를 알 수 없으므로 실제 납부할 개인소득세액을 확정해 주지 않습니다. Hatch의 FIF 보고서 설명이 이 차이를 안내합니다.
Interactive Brokers(IBKR)의 경우 Reports에서 연간 Activity Statement와 Dividend Report 등 거래 및 원천징수 내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보고서가 뉴질랜드 FIF 신고에 맞춰 FDR과 CV를 계산한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연초와 연말 보유수량, 매수와 매도, 배당, 세금 및 NZD 환산자료를 대조해야 합니다. IBKR의 연말 보고서 안내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세 곳을 이용했다면 자료도 세 곳에서 각각 받아야 합니다. 같은 종목을 여러 계좌에 나눠 보유해도 신고할 때 한 투자자의 해외투자 현황으로 묶어 판단합니다.

계좌가 세 개라면 5만 달러 기준부터 합산하세요
예를 들어 웰링턴에 사는 직장인이 2025/26 소득연도에 다음 해외주식을 계속 보유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모두 FIF 대상 투자이며 취득원가를 NZD로 환산하고 필요한 취득비용을 반영한 숫자입니다.
• Sharesies: NZ$22,000
• Hatch: NZ$21,000
• IBKR: NZ$18,000
세 계좌의 합계는 NZ$61,000입니다. 각 계좌만 보면 5만 달러 이하이지만 투자자 전체로는 초과합니다. 2025/26 소득연도에는 일반적인 개인 소액투자 기준이 NZ$50,000이므로 FIF 적용을 검토해야 합니다. 초과분 NZ$11,000에만 FIF를 계산하는 것도 아닙니다.
연초 세 계좌의 FIF 대상 주식 시장가치 합계가 NZ$72,000이고, 연중 매매나 추가 조정이 전혀 없으며 FDR 사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가정하면 FDR 과세소득은 NZ$72,000 × 5% = NZ$3,600입니다. 이것은 실제 납부세액이 아니며, CV와 비교 가능한 개인인지도 따져야 합니다. 연중 같은 종목을 사고판 경우에는 Quick Sale Adjustment 등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계산은 2화 FDR과 CV와 8화 연중 매매 조정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IR3의 17A와 17B에는 무엇을 적나요?
IRD의 2026년 개인소득세 신고 안내서 IR3G에서 질문 17은 Overseas income입니다. 앞의 사례에서 FIF 과세소득을 NZ$3,600으로 확정했고 다른 해외소득이 없다면, IR3의 17B에는 NZ$3,600을 반영하는 구조입니다.
17A는 해외에서 원천징수한 모든 세금을 그대로 적는 칸이 아닙니다. 세금의 종류와 외국납부세액공제 한도, 조세조약을 검토해 인정되는 금액을 IR1261에서 집계한 뒤 반영합니다. 미국 주식 배당금에서 이미 원천징수한 세금을 FIF 소득과 관련해 공제받을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소득 명세인 IR1261(Overseas income summary)에는 소득 종류, 금액, 관할 국가와 세액공제를 구분합니다. FIF 소득은 각 국가별로 나누거나 IRD가 허용하는 해외(Overseas) 관할로 합산할 수 있습니다. 둘 이상의 FIF 투자에서 발생한 소득을 합산했다면 종목별 소득과 공제액을 보여주는 별도 계산내역도 제출해야 합니다. IRD의 해외소득 신고 안내에서 설명한 내용입니다.
이 숫자는 신고서 작성 당시의 자료와 실제 적용연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면의 메뉴와 항목명이 바뀔 수 있으므로 제출 직전에 myIR의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FIF가 적용되지 않으면 신고할 것이 없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2025/26 소득연도에 FIF 적용을 선택하지 않았고 취득원가가 기준 이하이며 다른 면제 요건도 충족했다면, 일반적으로 실제로 받은 해외 배당금을 신고합니다. 미국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했다면 세전 배당금과 원천징수액을 구분하고, 뉴질랜드 공제 가능액을 판단해야 합니다.
또한 FIF가 면제된 주식이라도 매도할 주된 목적으로 샀거나 주식매매업 등에 해당하면 매매차익이 과세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4화 FIF 면제 주식의 매매차익에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Sharesies처럼 뉴질랜드 보관기관이 처리한 세금은 myIR 자료에 미리 나타날 수 있으나, 자동 반영됐다는 사실만으로 해외소득 전체가 신고됐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해외 배당과 FIF 소득을 중복해서 신고하지 않도록 기존 자료와 대조해야 합니다.
FIF 공시 면제와 IR1261 제출 면제는 다릅니다
FIF 지분 자체를 별도로 공개하는 FIF disclosure와 해외소득을 신고하는 IR1261은 다른 절차입니다. IRD의 2026년 국제조세 공시 면제 규정에서는 개인이 조세조약 체결국의 해외회사 지분을 10% 미만 보유하고 FDR 또는 CV를 적용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지분공시가 면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분공시 면제는 FIF 소득신고 면제가 아닙니다. FIF 소득이 발생한다면 IR3와 IR1261의 신고 여부를 별도로 판단해야 합니다. IRD의 FIF 공시 안내와 2026년 공시 면제 고시를 구분해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신고를 놓쳤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과거 신고에서 해외 배당금을 빠뜨렸거나 FIF가 적용되는 계좌를 누락했다면 먼저 소득연도별 보유내역과 이미 제출한 IR3를 비교해야 합니다. 한 해의 문제를 다른 해의 소득으로 합쳐 신고하면 과세연도와 환율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IRD는 수정 신고와 필요한 경우 자진신고(Voluntary disclosure) 절차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와 IRD의 조사 진행 여부에 따라 가산세 처리도 달라지므로 무조건 면제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IRD의 FIF 공식 가이드를 통해 계산 오류와 공시 의무를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의 세금 계산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계좌의 취득원가 확인 → 과세방법 결정 → IR1261로 소득과 세액공제 정리 → IR3 신고 순서가 중요합니다. 2026년 11월 현재 5만 달러 기준을 10만 달러로 높이는 법안이 심사 중이므로, 2026/27 소득연도 신고 전에는 시행 여부와 최종 적용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 10화에서는 뉴질랜드로 이주하거나 해외로 떠날 때 이미 갖고 있는 해외주식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4년 일시적 면제와 세법상 거주자 지위 변화를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세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세무 자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신고와 세액은 거주자 지위, 투자상품, 소득연도, 외국 세액과 거래내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가 검토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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